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윌리엄 제임스 (문단 편집) === 실용주의 === 제임스는 실용주의 체계를 만들고 보급에 힘썼다. 그의 실용주의에서 특징적인 면은 인간의 자유로운 의지와 신념에 바탕을 둔 행위가 세계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 자신과 세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데 적합한 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우리의 지식은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아무리 훌륭해 보이는 지식이라도 그것이 실제로 우리 생활에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무의미한 것이다. 제임스는 어떤 아이디어든 '''현금가치'''(cash value)를 갖지 않으면 쓸모없는 것이라고 보았다. 현금가치란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치를 말한다.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현금가치란 실생활에서 언제든지 사용'''(교환)'''가능한 가치를 의미한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현금가치는 직접 돈으로 환산되는 가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지식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를 해결해주거나, 우리의 생활을 좀더 편리하게 해주거나, 궁금하게 여겨왔던 것에 대한 답을 해줌으로써, 철학적 지식이 마치 현금처럼 실생활에서 언제든지 사용되어 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실생활에서 바로 쓸 수 '없는' 철학적 지식은 윌리엄 제임스에게 있어서 단지 쓸모가 없는 사변적인 지식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소위 돈이 안되는 학문인 문학이나 철학 같은 순수학문이라 하더라도, 사람들의 내면적인 물음에 대해 답을 제시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보람있는 인생을 살게 하여 실생활에서의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 학문은 현금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제임스는, 신을 믿음으로써 선하게 살 수 있고 영원한 세계에 희망을 가질 수 있으므로, 신을 믿는 것이 현금가치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신을 믿는 것이 신을 믿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주장한다. 제임스의 실용주의에서 드러나는 또 다른 특징은 그가 언제나 변화, 생성, 과정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제임스는 이 우주가 정해진 법칙에 따라서 일정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매우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과학적으로 우주의 참모습을 알려고 해도 제대로 알 수가 없는 것이며, 다만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만 그 단면을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다. 제임스는 이렇게 경험으로 이루어진 자신만의 세계를 우주라고 하며, 이러한 우주는 모든 사람들이 제각각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원적인 우주(pluralistic universe)가 된다. 우리의 경험은 다양하며 그 다양한 경험만큼이나 다양한 우주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가 다원적인 우주를 세계의 참모습이라고 주장한 까닭은 다른 이유도 있다. 어떤 하나의 원리나 신의 섭리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는 하나의 통일된 우주는, 이 세계에 존재하는 온갖 무질서와 혼란, 악의 문제 등에 대해서 설명하기 곤란하다는 것이다. 제임스는 세상이 부분적인 통일성과 부분적인 무질서가 섞여 있다고 본다. 이러한 제임스의 생각은 세상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불완성된 것으로서의 무질서를 가정함으로써, 이 세계를 좀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여지를 가지게 해주는 현금가치(유용성)가 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